☘️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시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시절 어머님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되면, 어린시절 어머님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어머님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위에서, 뚝위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