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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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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기

12월 30일 잘했다

2019.01.19 16:53

yangmocsa 조회 수:13

24일

성탄 축하 어린이 모임이 있었다.

올해는 어린이 교회 자체적으로 모임을 갖게 했다. 

나름 많이 준비한 양성복 전도사의 수고로 풍성한 성탄 모임을 가졌다.

 

이 날 모처럼 아내의 생일을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거의 이 날 생일 축하를 해주지 못했는데 올해는 온 가족이 아내를 축하해 주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엄마를 위해서 멕시코 음식점으로 인도했다.

아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미안하고 아이들에게 고마웠다.

 

25일

사역자 가족을 불러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늘 이런 절기에 가족 없는 우리 사역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늘 아내가 이런 모임을 주선한다.

 

예전에 유학 생활 할 때에도 아내는 늘 집을 오픈해서 싱글들과 어려운 신학생들을 도왔다.

천성이 남을 도와주는 아내여서 감사하다.

힘든 교우들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특별한 달란트를 타고 난 것 같다.

 

26-29

송년 특별 새벽 기도회를 가졌다.

한 해를 기도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요즘은 새벽 기도회에 성도들이 모이지 않는다.

그래도 특별 송년 새벽인데도 모이지 않았다.

 

사역자 가족들과 함께 기도했다.

걱정이 생긴다.

영적 활력을 잃어버릴까 긴장한다.

어떻게 기도를 회복할 수 있을까?

 

28-31

Hope ministry 겨울 수련회이다.

강사는 이윤식 목사이다.

이제는 대학생과 졸업생이 많다.

 

졸업한 우리 아이들이 휴가를 내고 수련회를 간다.

한결같은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주혁이 건강이 걱정되는 수련회이다.

밤을 새워가면서 일해서 뽑아낸 일정이다.

 

새벽마다 정말 간절하게 기도했다.

영적 활기가 더욱 마지막 해를 마무리 하도록 말이다.

 

30일

2018년 마지막 주일 예배이다.

벌써 한 해를 달려왔다. 

교회 일지도 마지막으로 쓰고 있다.

 

스스로 칭찬 해 주고 싶다.

양목사 큰 대과없이 주일 잘 섬겼다.

특별히 요한복음을 강해한 것은 잘 한 것 같다.

그리고 수준높은 예배와 세련됨을 추구하는 정신이 한 걸음 더 진전된 것 칭찬한다.

 

오늘 요한복음 강해한 주제대로 '광야 길을 걷고...그리고' 올 한해 이렇게 살았다.

한 해도 넉넉하고 쉽게 보낸 해가 없는 것 같다.

특별히 인간 관계는 참 어렵다.

 

이제 믿을만 한다고 해서 긴장을 풀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성도는 믿지 말고 사랑하라는 말이 진실인가...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매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렇게 행복하면서 괜찮은 목회 환경인데도 긴장을 풀 수 없다.

그래서 더 기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보가 정보로서 기능을 해야 하는데 상처를 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전하는 자의 실력인 것 같다.

사역자들에게 정보를 주는 것은 지혜롭게 상황을 인도하라는 것인데 내 맘 같지 않다.

 

오늘도 참 쉽지 않은 마지막 주일 예배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 멘탈이 참으로 강해졌다.

너무 강해서 큰일이다.

이제 웬만한 일을 겪어도 태산같은 내 모습이라고 한다.

 

2019년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준비하고 계획한다.

너무 생각이 많다.

 

이제 떠날 준비를 한다.

2018년 고마웠다.

이별의 아쉬움은 이미 내려 놓았다.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영적으로 누가 와서 듣고 보아도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교회가 되었네요.

올 해 연약한 모습은 내년에 보강하고 더 준비해서 강점으로 만들지요.

우리 교회다운 교회를 만드느라 사역자들, 목자들, 교우들 수고 많았습니다.

참 잘했습니다."

 

(양승원 목사의 목회 일지 마지막 2018년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