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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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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덮는 감사

2018.11.24 19:09

yangmocsa 조회 수:17

2018년 추수 감사가 왔다.

한 해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절기이다.

 

17일

오프 콘서트를 위해 교회 주변과 체육관 주변의 도로를 파워 워시했다.

설교를 끝난 오후부터 시작해서 밤 늦은 시간까지 쉬지 않고 물 청소를 했다.

 

까만 수년간의 떼가 묻은 시멘트 도로가 하해지는 느낌에 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내가 물 청소하고 지나온 길이 하해지는 것이 교회가 그렇게 하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참 좋다.

 

교회를 청소하고 노동하는 축복이 이런 것이다.

자부심...

내가 할 수 있음에 감사...

 

본당에는 새로운 추수 감사 주일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 테이블을 본당에 설치한다.

한번도 해 보지 못한 시도를 처음 해 본다.

현재 우리 교회 인원으로 마음껏 해 볼 수 있다.

 

교회 마당에는 감나무에서 감을 딴다.

추수 감사 주일 강단 장식이다.

 

먹어본 사람들은 너무 맜있다고 하기에 나이드신 교우들에게 늘 선물한다.

올해도 맛있는 감들을 선물하려 한다. 

 

이쁘게 테이블이 설치된 본당과 잘 어울리는 강단 장식이다.

아이디어가 번쩍이는 장식이다.

대단한 우리 교우들이다.

 

18

추수 감사 주일이다.

추수 감사 주일은 연합 가족 예배로 드린다.

어린이 교회, Hope Ministry, 장년 1, 2부 예배를 오전 11시에 한번에 모두가 드린다.

 

새로운 스타일의 연합 예배이다.

예배 스타일도 4부로 구성해서 축제 스타일로 드렸다.

 

풍성한 강단에서 풍성한 뉴송과 Hope 찬양단이 더욱 풍성하게 보인다.

계속 꿈을 꾼다.

멈추지 않고 평생을 꿈꾸면서 일을 만들어 낸다.

 

설교가 참 표현이 난해하고 어려운데 주혁이가 이제는 그런 설교도 통역한다.

추상적 비유적 표현을 통역하면서 이제는 어떤 설교도 통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아쉬운 것은 설교의 주제가 너무 어른스럽다는 것이다.

내가 포괄적 준비를 못한 것이다.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양성복 전도사의 영어 설교를 들으면서 가능성을 본다.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훈련하면 좋은 설교자가 될 것 같다.

 

아이들의 숫자에 대한 거룩한 부담은 병이 날 것 같다.

 

올 해 교회적으로 감사가 모든 것을 덮을만큼 풍성했으면 한다.

감사...

덮은 감사...

능력 감사가 올 해 우리 교회의 고백이 되었으면 한다.

 

점심 친교는 순수한 한식으로 했다.

이제 터키 먹는 미국식에 거부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은 먹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을 나에게 표현하는 분이 있다.

 

늘 고생하는 목자들에게 감사하다.

전혀 움직이지 않고 먹는 교우들로 인해서 시험 들 만도 한데 이겨낸다.

구경꾼이 얼마나 신앙에 적이 되는지를 알고 내년에 좀 더 희생하는 교우들이 많았으면 한다.

 

오후에 만두 바자를 준비하는 여성도들의 웃음 소리가 들린다.

그 힘든 일을 하면서도 저렇게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목사가 이런 말을 한다.

"목사님, 이런 교회 이 지역에 없어요^^"

그런데 이제 하두 들어서 그런지 감흥이 없다.^^

 

집사람이 파김치가 되어서 집에 가자고 한다.

그래도 부엌이 재미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감사가 덮는다.

감사가 힘든 노동을 감당하는 힘이 된다.

 

감사가 풍성한 감사 주일 예배이다.

이런 풍성한 감사를 경험하는 교회여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