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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한 공동체 확인하기

2018.09.16 13:12

yangmocsa 조회 수:44

9월의 첫 주일이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교우 수련회가 있다.

 

올 해 수련회는 여느 해와 다르게 교회에서 시작했다.

우리 교회만의 특별한 축복인 주님의 숲과 같은 교회를 이용한 것이다.

본당, 교육관, 체육관, 캠핑장, 숲을 이용하면 어느 수련회 장소보다 탁월하다.

 

물론 신선도는 떨어질 것이다.

매 주일 오던 교회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가장 취약한 근거가 된다.

 

오늘 예배는 성도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가장 많이 결석했다.

월요일 노동절의 영향이다. 

이 정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신 분들이 너무 고마웠다.

 

오늘 설교는 참 괜찮은 내용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그분의 인격적인 측면에서 추적하였다.

사랑은 집념이고 간섭인 것이다. 

하나님의 집념과 간섭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과 연결되기에 우리가 누리는 사랑이 얼마나 큼을 절달했다. 

 

점심 친교가 끝나고 바로 수련회를 시작했다.

다른 생각 할 수 없도록 몰아치는 것이다.

 

이런 수련회가 가능한 것은 많은 숫자가 필요하지 않다.

헌신된 그 숫자만 있으면 된다.

바로 그 숫자를 우린 늘 갖고 있다. 

어쩌면 그게 우리의 약점, 숫자 늘리는 것에 대한 기대치를 없애는 요소가 된다. 

 

고윤호/ 고성희 부부의 희생과 헌신이 놀랍다.

특별히 고윤호 집사의 프로그램을 끌어가는 준비와 몰입도에 박수를 친다.

꼭 한 명의 성도를 놓고 영향받지 않고 설교를 하던 옛날 내 모습을 본다. 

 

저녁 식사도 근사하게 했다.

숨돌릴 틈도 주지 않고 EM 형제들의 도움으로 야외 식당이 개설되었다.

정말 식사 분위기만큼은 최고이다.

날씨도 도와주어서 시원하다. 

 

저녁 프로그램은 압권이다.

본당의 모든 의자를 한쪽으로 치워놓고 본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내 생각을 처음 실천했다.

앞으로 본당을 이렇게 종종 사용하려 한다.

아마도 오픈 콘서트가 새롭게 이런 모습으로 본당에서 진행할 것이다.

 

'목소리가 들린다'는 정말 재밌다.

이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참 좋다.

 

잘놀자... 

잘 믿자... 

세상이 부러워 하는 우리 교회의 진정한 교제이다.

 

더 앞으로 가자.

더 진지하게 교회의 질을 높이자.

 

오늘 저녁 잠을 한숨도 못잤다.

그래서 교육관, 본당에 텐트를 치고 자는 교우들을 슬쩍 방문해 보았다.

대단하다.

이렇게 달라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