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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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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이상한 감사 작전

2018.07.08 13:36

yangmocsa 조회 수:17

2018년 정확하게 6개월이 흘렀다.

늘 가는 세월보다 남아 있는 세월에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올 해는 간 세월이 나를 붙잡는다.

이건 무슨 현상인지 좀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지난 주간은 어린이 교회 여름 성경 학교 기간이었다. 

늘 여름 성경 학교 기간에 두 가지 고민을 한다.

하나는 다양한 홍보를 해서 많은 아이들을 모을 것인가.. 

두번째는 우리 아이들 중심으로 할 것인가이다.

 

그래서 결정을 한 것은 우리 교회의 입지 조건을 살려서 교회에서 2박 3일 캠프를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들의 의견이 처음 하는 캠핑과 재정 지출이 크다는 것으로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급하게 소수 정예로 밀도 있는 여름 성경 학교로 돌렸다.

 

처음 해보는 양성복 전도사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아마도 부담이 엄청 클 것이다.

그러나 해 보고 실수하는 것이 안해보고 도망가는 것보다 사역에 도움이 됨을 알기에 바라보고만 있다.

 

좀 더 일찍 홍보하고, 권면하고, 프로그램을 점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분명 내 안에 있다. 

내가 예전에 어린이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했기에 평가가 내 눈에 보인다. 

 

부엌에서 수고하는 교우들...

교사로 늘 봉상하는 EM ...

양전도사 부부 고생했습니다.

 

맥추 감사 주일이다.

지난 6개월을 감사로 닫고 새로운 6개월을 감사로 문을 연다는 측면에서 맥추 감사주일은 의미가 깊다. 

 

지난 6개월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감사의 조건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풍성한 감사의 고백과 함께 예물을 드렸으면 하는 교회 전체를 향한 소망이 생긴다. 

 

집사람이 감사 예물을 드리기 위해서 큰 작업을 시작한다.

늘 드림의 손길에 인색함이 없는 아내의 감사에 지금까지 아찔한 경험을 누렸다.

 

이번에 맥추 감사 헌금을 위해서 무엇을 깬다는 작전이 있다. 

기어코 그 작전을 실천했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감사 예물을 드렸다. 

 

우리 교우들이 고민좀 하고 풍성한 마음과 함께 하나님께 드렸으면 하는 목회자의 마음이 늘 있다.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가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아름다운 행위를 이길 수 있는 감사 고백 절기이다.

모두가 다 승리했서 마음껏 감사를 표현하는 우리 교회를 그려본다.  

 

맥추 감사 주일에 이런 내 마음을 알고 한 것처럼 젊은 권사님들의 감사 예물이 나를 위로했다.

내 맘을 알고 있기에 그 형편에 힘껏 드림에 주저하지 않았다.

이게 목회자에게 늘 감동을 준다.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한다는 말이 이것이다.

 

감사 고백 표현이 작은 교우들은 감사절 앞에서 한번쯤은 자신의 신앙, 교회의 여건을 고민했으면 한다.

감사는 고민하고 뒤져봐야 나오고 그 감사를 예물로 표현할 수 있다.

특별히 일군들은 교회 상황을 눈여겨 보고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반주자가 한국에 없는 지난 2주간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이 예배에서 발생했다.

새로운 반주자가 대표 기도하는 시간에 반주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시간에 찬양대원들이 올라가고 대표 기도하는 분이 준비를 하도록 반주를 해야 하는데 안한 것이다.

그리고 찬양대원들이 내려오고 설교자가 올라갈 때 우리가 부르는 노래도 반주를 못했다.

장로교회에서 오랜 세월 반주를 했기에 우리 교회 예배 스타일에 아직은 적응이 단 된 것 같다.

 

예배의 영적 성숙과 세련됨을 추구하는 내 눈에는 이런 것이 참으로 예민하게 보인다. 

 

'요한이 본 예수' 시리즈 설교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해석의 문제보다 내가 깨달은 진리를 설명하는 그 과정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해석의 방향이 너무 많기에 단순한 설득으로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특별히 구원에 관한 깊이, 넓이, 높이에 압도당하는 말씀이라 고민이 많았다.

우리 교우들이 깊게 깨닫고 제자로서 변화가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만을 갖는다. 

 

부흥에 관한 기도를 매일 새벽마다 부르짖는다.

상처 받을 정도로 깊은 소망을 품고 기도한다.

기도했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실 것이라고 믿고 매 주일 기다린다.

실망한다.

미안한 마음으로 실망한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실망한다. 

 

한 영혼에 대한 기다림이 내 영혼을 침침하게 만든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갖게 한다.

그 분이 기억하셨기에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59차 기도 경호 세미나를 갖는다.

나태함이 지배하기 쉬운 59차 사역으로 들어간다.

기도가 습관이지만 이것이 몸에 벤 습관이 되었으면 한다.

기도 카드에 대한 신선감을 스스로 유지하는 영적 나르시즘을 극복하는 경호원들이 되었으면 한다. 

 

새롭게 두 사람이 동참했다.

한 분은 스스로, 한 분은 점심 식사 후에 우연히 만나서 권면했더니 참석하겠다고 쉽게 응답했다.

59차 기도 경호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간증들이 풍성하게 쏟아졌으면 한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기도의 제목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한다.

하나님이 하셔야 할 사역으로 마무리가 되길 소망한다. 

 

기도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깊어진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기도의 체험을 많이 한다.

기도는 고민이 아니라 행하는 실천이기에 실천만 하면 큰 은혜를 누린다.

 

이번 한 주간 기도의 깊은 체험...

하나님이 내 상처만 마음을 만져주시고..

내 소망의 기도들을 기억해 주시기만을 간절히 고대한다...

 

늘 기분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우리 교회...

내 맘을 즐겁게 해 주는 그 무엇을 가진 우리 교회...

그리고 사랑스러운 우리 교우들을 그리워하면서 한 주간을 보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