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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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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다시 시작하자!

2018.06.29 12:30

yangmocsa 조회 수:31

6월의 마지막 주일이 위압감을 준다.

아니 은근히 패배감의 기분을 몰아붙인다.

괜히 잘 못 살아온 것 같은 확신을 심어주는 것 같다.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고 결정하는 내 성격상 비교해 보았다.

지난 6개월 이득은 없고 열심만 남고, 늘 고민스러운 흔적만 두드러지게 보인다.

이럴 때에 그 묘한 기분이 지배한다.

 

지난 주 월요일 18일 설교 세미나를 우리 교회가 주최했다.

김성택 교수와 박영재 목사 두 분을 중심으로 지방회 목사들과 지역 목사들을 섬기는 설교 세미나였다.

그런데 참 대조적인 강사이다.

한 사람은 너무 진지해서 분명 배울 것이 많을 것 같다.

또 한 사람은 너무 많은 세미나를 했기에 여유와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 같다.

물론 두 사람 다 나에게는 오랜 지기였다.

 

세미나를 주최하면서 좀 더 세련되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해 보았다.

내 머리속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떠 오른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이 내가 들어가야 좋은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다.

아직은 내가 강사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는 현재 우리 교회가 좀 더 성장해야 할 말이 있다.

이게 늘 나를 주저하게 만든다. 

 

오늘 새로운 청년들이 뉴송 찬양단에 들어왔다. 

다들 목사님 자녀들이다.

청년들 모두가 PK, MK이다.

보기가 좋다.

 

갑자기 청년 사역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 젊은 날의 사역은 청년 사역이었는데 이곳에 와서 잊어먹었다.

그래 한번 다시 해 보자.

 

주일 설교는 계속 요한복음을 "요한이 본 예수"라는 각도에서 추적하고 있다. 

처음으로 요한복음을 주일 설교에 강해한다.

1-2장의 어려운 부분을 쉽게 새로운 각도에서 끄집어 내는 것이 참 어렵다.

그럼에도 열정을 품고 이 자료 저 자료 뒤적이면서 새로운 내용을 잡아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를 받는데 우리 교우들은 어떨지 좀 걱정된다. 

 

재정 보고가 올라왔다.

요즘 헌금 상황이 안 좋다.

늘 고민의 한 부분이지만 지난 달과 이달은 고민을 해야 할 정도이다.

 

아마도 두 가지가 문제일 것이다.

나름대로 넉넉한 가정들이 넉넉하게 헌금을 하는 그런 가정이 우리 교회에 없다.

그렇다면 개미 군단처럼 많은 성도들이 헌금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넉넉한 성도가 이때에 큰 희생을 하면 좋을텐데 하면서 그런 성도가 생각난다.

 

다음 주일 맥추 감사 주일이기에 감사의 예물이 풍성했으면 한다.

늘 은혜로 인도함을 받았기에 담대함은 있지만 기도의 싸움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한 주간에 기도했던 몇 가정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오늘까지 새벽 기도회에서 기도했던 기도가 거의 다 응답되었는데 한 가정만 응답되었다.

교회 정착하는 것이 그만큼 힘 든 것도 있지만 다시 꼼꼼하게 우리 예배를 점검해야 한다.

 

모든 주일 모임이 끝난 후에 섬기미 모임을 가졌다.

여름 사역을 의논하고 개인적으로 이야기 할 것이 있었다.

 

다음 주간에 어린이 교회 VBS가 시작된다.

원래는 캠프 형식으로 2박 3일 할 예정인데, 몇 가지 이유로 늘 하던대로 여름 성경 학교로 진행한다.

캠프 비용이 비싸다는 부모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캠프에 보낸 적이 없기에 불안하다고 한다.

허허....

 

늦은 주일 저녁 집에 들어간다.

늘 이 시간 편하고 여유가 있다.

 

그럼에도 7월을 기다린다.

그래 다시 한번 또 뛰어보자.

마라톤에서 마지막 선을 남겨놓고 최선을 다해서 뛰는 마라토너들의 모습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