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회하면서 늘 조심하는 것 가운데에 하나가 금전적인 이야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난 목회하면서 재정에 사인을 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조심해도 루머가 도는 것이 목회이다.

 

내가 젊은 시절에 목사로 만들고 이곳에 데려온 목사가 교회를 사임했다.

그것도 재정적인 여러 이야기의 여진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만 둔 것이다.

사실 파악을 떠나 사임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걱정이다.

 

종려 주일의 아침에 무릎을 꿇는다.

성경적으로 보면 오늘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고난주간 새벽 설교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영적 은혜를 받았다.

이번 고난 주간에 첨석하는 분들 좋은 영적 지식과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 가슴에 떠나지 않는 교회를 향한 부흥의 간절함을 놓아버릴 정도이다.

언제부터인가 부흥의 주도적 삶을 나로부터 시작되었으면 하는 기도가 내 입에서 떠나지 않은 적이 없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오늘 종려 주일을 맞는 나와  온교회에 임하길 기도한다. 

 

3월의 마지막 주일이기에 재정의 지출이 크다.

사역자들 사례비를 다음 주일로 미루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 사역자에게 내 속마음을 털어놓았는데 도리어 나를 위로한다.

이게 목회이지..

목회 다 이렇게 하는 거지...

 

오늘 설교는 '주님이 쓰신다 하라' 마지막으로 '나귀새끼 타신 왕'이다.

이번 설교 시리지의 주제로 삼은 본문이다. 

준비하면서 설교의 깊이와 넓이에 대하여 압도당했다.

 

한국에서 부모님 장례식을 치르고 온 부부에 대해서 안타까움이 들었다.

이민자로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늘 이렇게 마지막으로 결론이 나는 답을 나도 있기에 그렇다. 

 

오늘도 뮤지컬을 홍보하기 위해서 마트로 나간다.

오늘은 점심 식사를 마트 전도 한 다음에 하기로 작정하고 나간다.

6개의 팀으로 나누어 나가는 저들을 축복한다.

늘 동분서주하는 우리 교회의 현 주소에 대해서 짠한 마음이 든다. 

이게 목회이지 뭐..

 

가치의 정체성과 사역의 수준높은 목표를 정해 놓은 내 목회가 현실에서 흔들리지 않길 다짐한다.

스스로 인정하는 목회가 되길 기대한다.

 

요즘 저녁에 늘 심방하는 가정에 갔다.

식사하고 기도하고 위로한다.

조금 남아 있던 힘이 다 나간다.

이제 비었기에 채워지겠지...

원래 목회가 이런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