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의 시인 잘랄루딘 루미의 ‘여인숙’이라는 시가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2018년도 이런 손님들이 또 찾아올 것이다.

늘 경험했던 손님들임에도 불구하고 어설프게 대접하는 내 모습이다.

올 한해는 이런 방문객들을 잘 대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2018년 영시 신년 첫 예배를 드릴 때에 그 짧은 시간안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겸허하게 한 해를 주신 하나님께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성도들이 올 해는 가족 기도 카드를 많이 제출하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이 기도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교우들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다는 다고 생각하니 제출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해서 중단하려 한다.

 

말씀 카드를 성도들이 다 집어든 다음에 끝난 다움에 개인적으로 집어 들었는데 시4:7이다.

"주깨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한 때보다 더 하니이다."

참 기막힌 말씀이다.

내가 늘 재정에 고민하니 이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유우머같다.

올 해 재정보다 더 큰 기쁨이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나도 웃으면서 받아들인다.

 

교우들을 안수 기도하면서 올해는 그렇게 땀을 흘리지 않았다.

아마도 추운 날씨가 도움을 준 것 같다.

신년도처럼 교우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복을 간절하게 사모하는 2018년이 되었으면 한다. 

 

2018년 첫 주일 예배에 새로운 주보의 내용으로 선 보였다.

앞으로 주보를 인쇄 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는 섬기미, 찬양대들은 카톡으로 받기에 인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조금씩 종이로 만들어진 것들이 교회에서도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히스패닉 교회로 인해서 참 많은 근심이 있었다.

물론 선교적인 차원에서 그들에게 교회를 이용하게 했는데 우리와 많이 달랐다.

그래서 1월까지 우리 교회 사용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들이 예배당 사용비로 청소를 한 달에 두 번 했는데 이제 우리가 그 일을 해야 한다.

어제 교회를 청소 해 보았는데 해 볼만 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그들이 불성실하게 교회를 청소했던 것보다 훨씬 깨끗한 환경이 될 것 같다.

 

오늘 말씀은 개인적으로 큰 은혜가 되는 준비가 있었다.

많이 설교한 본문이었는데 새로운 시각을 주시어서 또 다시 신년 첫 설교로 선포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은 위험, 도전이 되어도 그쪽으로 교우들과 함께 선택하고 용감하게 나아갔으면 한다. 

 

2018년 첫번째 성찬식이 있었다.

올 해는 자주 성찬식을 할 예정이다.

이제는 성찬 위원들이 잘 훈련되어서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착착 진행되었다.

 

오늘은 특별하게 EM 가족들의 이해를 위해서 통역을 준비했다.

다니엘 간사가 잘 통역해서 성찬의 의미를 드러내 주었다.

성찬이 갖는 예전적 은혜를 그들도 함께 누리길 원해서 좀 무리였지만 통역까지 했다.

 

요즘 계속 점심 친교와 강단 헌화에 대해서 강조한다.

한번에 이런 일들이 진행되었으면 하는데 늘 이렇게 한 달 이상을 끈다.

그러다보니 자꾸 목회자가 광고를 해서 돈 달라는 이야기로 들릴까 걱정이 된다.

그러나 중요한 훈련이라 생각되어서 신도 사무 총회까지 광고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올해는 신속하게 모든 주일들에 교우들의 이름으로 빼곡하게 찼으면 한다.

 

점심 친교 후에 임시 섬기미 모임을 가졌다.

2018년 신도 사무 총회를 위해서 모이고, 권사 후보들, 새로운 섬기미들을 소개했다.

새로운 일군들이 세워지면 늘 설렌다.

"주님 저들을 2018년 교회의 일군으로 세워주시되 축복의 통로로 삼아 주옵소서"

간절하게 기도하게 된다. 

 

이제 이번 주간도 '다니엘 4일 저녁 기도회'를 한다.

자발적인 기도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이는 교우들의 숫자를 통해서 확인한다.

기도가 불같이 예배당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 기도회를 꿈꾼다.

 

주님 한 해를 기도로 시작했으니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한해 출발했다.

화이팅이다.

끝까지 충성하자.

최고의 전성기를 올해는 반드시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