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5일-9일)은 오픈 콘서트를 위한 특별 새벽 기도회를 했다.

이런 영적 큰 집회를 열매 거두기 위해서는 기도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기도의 부담이 내 마음에 무게로 다가오기도 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현실을 이겨낼 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말 간절하게 한 주간 동안 주님께 매달렸다.

 

월요일(4일)은 이 지역의 원로 목사님들의 총회를 섬겼다.

매년 12월이면 이제 당연히 우리 교회에서 총회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준비하는 교우들이 매우 힘들어 한다.

행사가 12월에 계속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안하겠다고 거부 의사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그러나 분명 5월 쯤에 원로 목사님들에게서 연락이 올텐데...

허허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때 가서 보지 뭐...

 

오늘은 우리 교회에 특별한 주일이다.

지난 몇 달 준비해 온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주일 2부 예배와 오픈 콘서트를 하는 주일이다.

 

이런 집회를 준비할 때에 가장 강조하는 것이 새 가족 초청이다.

그런데 올 해도 어김없이 교우들을 통한 새 가족 초청은 실패이다.

이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리더들과 의논을 했다.

그러나 답이 없다. 

아 이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아침 일찍 교회에 가서 기도로 오늘 주일을 준비한다.

그리고 이곳 저곳을 점검한다.

히타를 가장 먼저 우선한다.

히타를 내년 초에 반드시 교체하리라는 결심을 하지만 늘 허공에 친다.

 

오픈 예배라는 이름으로 11시 예배를 드렸다.

'예수님이 오셨다' 시리즈의 황금 주간으로 '조각 천들로 이은 이불 교회'라는 설교를 선포했다.

교회의 본질을 이루신 주님의 오심에 우리의 책임감 소명을 설복했다.

조각으로 이루어진 교회에 나의 지체됨의 중대한 본질로서 교회의 회복을 설득한 것이다.

누구나 조각으로 와서 조각 이불의 중심과 가장자리를 잡고 계신 주님의 천 이불의 한 조각이 되면 좋겠다. 

 

한 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하는 요즘 나의 마음과 머리는 복잡하다.

2018 어떤 프로그램..

2018 일군의 선정...

2018 교회 여유있는 베품의 넉넉한 재정..

하나같이 만만한 주제가 아니다.

없는 머리 털이 이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루종일 교회가 분주하다.

연습하는 우리 찬양대원들이 옷도 갈아입고, 음식도 준비하고, 여러 일들을 감당한다.

이제는 좀 먹는 것에 이기적으로 하자고 해도 손님들을 넉넉하게 대접한다는 한국 미풍이 늘 이긴다.

아직 손을 들어야 할 시기가 아닌데도 포기한다.

 

중국인 찬양대원들이 연습을 한다.

약간 어설프지만 그들의 시작과 마음을 존중히 여기면서 조용히 기도로 후원했다.

 

이제 6시 시작이다.

좀 이른감의 시작이지만 벌써 예배당이 꽉 찼다.

보조 의자를 놔두고 복도 양 옆에 또 다른 보조 의자를 준비했다.

 

역시 우리 교회 찬양대는 봐야 은혜가 된다.

김승철 전도사의 뒷태와 우리 찬양대의 앞태는 합체이다.

예전의 만화 영화 지구를 지키는 합체의 주인공들이다.

 

한곡 한곡 최선을 다하는 대원들의 모습과 이제는 여유있게 무대 매너도 갖게 되는 수준높은 찬양대가 되었다.

오신 분들은 지난 주일 이곳에서 소문이 난 우리 찬양대의 수준을 다시 한번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대원들이 빨간 옷과 검정색 무대 옷을 갈아입고 강단으로 올라오는 모습에 참 이쁘다는 생각에 난 미소짓는다.

그리고 열심히 부모 마음으로 사진을 찍는다.

꼭 학교에서 학회에 온 부모 마음이 내 것이다.

 

이렇게 이쁜 우리 찬양대 모습을 색다르게 촬영학 싶어서 새로운 촬영 기법으로 촬영했다.

그것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고 꽝이 되었다.

생각과 기계의 받아줌의 모순을 경험했다.

보여주니까 교우들이 한 마디 한다.

 

오픈 콘서트가 끝나고 체육관에서 오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마담처럼 웃으면서 한분 한분에게 인사를 나눈다.

혹시 이 분이 다음 주일에...

늘 실패했지만..

은근히 어떤 전략을 깔고 테이블마다 음흉스럽게 다녔다.

그래도 혹시 한 사람이러도 건질 수 있을까 해서^^^

 

늦은 시간까지 교제를 나눈다.

마담 노릇하느라 턱이 빠진다.

 

우리 대원들이 저녁 늦은 시간에 우리 집으로 와서 라면을 먹었다.

라면을 먹으면서 우리는 승리한 사람들이 나누는 전리품을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했다.

그래 마음껏 자랑...

우리집에서 떠들어도 끝이 없을 것이다.

 

그들이 말한다.

우리 바람 탔어요.

"목사님 교우들이 바람 탔어요.

  더 날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 분위기로는 하늘 높은 바람을 탄 것 같다.

지난 주, 그리고 오늘 모습으로 말이다.

이 분위기에서 더 바람을 타고 높이 날아가자.

 

이민 교회의 한계를 넘어서고 멋진 건강한 공동체 보여주자.

주변 이웃들에게 더 좋은 교회 보여주자.

그래요 우리 멀리 높이 날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