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주일 예배이다.

모처럼 한국에서 온 김은주 교수를 예배에서 만난다.

벌써 5년 전 안식년으로 이곳에서 열심히 교회를 섬겼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흐른다.

 

늘 마지막 날은 결산을 한다.

여러 가지를 평가해 본다.

결국 올 8월은 억장이 무너진다.

 

오늘 설교는 고난 주간에 많이 사용하는 겟세마네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다.

다른 각도에서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깨달음과 은혜가 된 말씀이다.

성경은 묵상할수록 내용이 다각도에서 쏟아진다.

평생 공부해도 늘 부족한 내 지성력이다.

 

어제 CCTV를 달기 시작했다.

이곳 저곳에 달았는데 개인 신상이 막 유출된다.

수고한 이윤식 목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9월부터 가을 사역에 들어간다.

첫 번째 가을 사역으로 전교우 수련회가 있는데 오늘 홍보 영상은 압권이다.

지혜와 유우머, 그리고 설득력이 대단하다.

영상을 만든 이성열 전도사와 동참한 사역자들의 수고가 돋보였다.

많은 교우들이 이번 수련회에 동참했으면 한다.

 

오후에 전두환 집사 생일 모임이 그 가정에 있었다.

많은 교우들이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이 평소에 교회에 희생한 수고를 본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전두환 집사가 나에게 안식월을 주자고 섬기미들에게 제안한다.

섬기미들이 이 제안에 사랑으로 박수로 안식월을 허락했다.

 

그렇지 않아도 전교우 수련회 끝나고 날자를 보아서 한국 방문할 기회를 고민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건강이 오늘 내일 다르기에 빨리 가야 하는데 전교우 수련회가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가을 사역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 홈처치에 대한 출발을 올려 놓아야 한다.

 

예전에 한국에서 목회 할 때 매년 안식월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역의 이모 저모로 신경을 전혀 쓰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교우들의 마음으로 어머니를 뵐 수 있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쉼을 주어서 고마웠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공기가 피부에 자극을 준다.

좀 더 내 영혼에 자극이 오는 목회와 가을 사역을 꼼꼼하게 준비하려 한다.

 

주님 저에게 지혜와 영적 깊이를 허락해서 2017 가을 사역을 멋지게 올려 놓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