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생명의 삶을 갖고 전교우가 QT 훈련을 합니다. 8월은 레위기 QT를 하고 있습니다. 레위기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영적인 원리적 측면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와 방법을 제시한 ‘예배의 책'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린 자녀를 교육할 때 모세 오경 중 우리가 성경 중 가장 읽기 힘들어하는 레위기를 가장 먼저 가르칩니다.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음을 심어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루이빌에서 공부할 때 주 총회 요청으로 에반스빌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매 주일 예배를 인도하러 아이들을 차 뒤에 태우고 2시간 30분의 길을 6년이나 다녔습니다. 1년 간 1명 출석하는 교회를 어김없이 매 주일 아이들을 태우고 다녔습니다. 주일 학교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뿐입니다.

어느 날 막내가 물었습니다. “아빠, 천국 가면 뭐해?” 그래서 “매일 예배 드릴 거야”라고 했습니다. 막내는 ‘그러면 난 천국 안가’라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교회가서 예배드리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매일 매일 예배드리면 그런 천국 안가…” 그래서 그 아이에게 예배의 소중함과 천국 예배의 아름다움을 한참 설명했습니다.

아이가 예배의 소중함을 이해했을까요?

신자라면 예배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주일 예배를 주일 성수한다고 합니다. 주일을 성스럽게 지켜야 한다는 개념이 생긴 것입니다.

교회와 예배를 사랑하는지 아닌지 주일에 대한 태도와 주일 예배 드리는 자세를 보면 압니다. 그래서 신자들의 간증은 대부분 주일과 관련됩니다.

한국 교회의 성숙한 신자들이나 집사, 특별히 권사들은 여행이든 방문이든 주일에 가지 않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이유는 주일 예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여행은 토요일에 가는 것이 저렴해서 유혹이 있지만 성숙한 교회 리더들은 주일 예배드리고 경비가 비싼 주일 오후나 월요일에 여행을 떠납니다. 9일 여행을 갈 때 토요일에 떠나면 기간은 짧은데 주일을 두 번 빠지게 되는데, 주일이나 월요일에 가면 몇 백불 더 내는 경비가 비싸지만 주일 두 번 결석을 할 것을 한 주만 결석하게 만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신5:12) 리더들은 몇 백불이 더 들어도 경비가 아닌 주일을 최소한 빠지는 것을 중심으로 여행 스케쥴을 짭니다.

이런 모습이 한국 교회의 리더들의 모습입니다.

또한 많은 리더들의 주일은 종종 가족 영적 전쟁이 벌어집니다. 교회 한 주일 예배 쉬고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자는남편의 요구가 끈질기게 요구합니다. 교회 안 가겠다는 남편과의 사투가 있습니다. 부모 교회 안 가겠다고 독립 선언하듯 교회 안 나가겠다는 자녀들과 힘겨운 씨름이 있습니다.

이런 가족들 앞에서 리더들은 여호수아가 되어서 가족들 앞에서 선포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4)

다른 것은 양보 할 수 있어도 특별한 일 아니면 주일 예배는 양보 할 수 없다는 가족 한 사람만 있어도 그 가정은 살아납니다. 이런 간증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주일에 이런 갈등에서 예배를 선택하는 삶으로 평생 주일 예배드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갈등속에서 예배를 선택할 때 우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됩니다. 그 분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 복받는 자가 됩니다.

주일을 이렇게 지킨 분들의 간증 듣기 참 좋습니다. 주님 때문에 여행 경비가 들어도 내가 리더이기에 주일을 지키고 떠나는 분들의 뒷 모습은 늠릅합니다. 가족들의 성황에도 의연하게 예배자로서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리더들이 있는 교회는 그 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습니다.

예배와 주일 성수가 쉽게 포기되고, 고문으로 다가오고, 나태한 종교 행위로 전락한다면 이처럼 불쌍하고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배에 익숙한 삶을 살기까지 의무로 지킬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라도 지금 예배 체질로 만들지 아니하면 두고 두고 주일 예배는 우리에게 갈등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9월에 가을 사역이 시작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 회복에 초점을 맟주고 있습니다. 깊은 영성의 주일 예배를 위한 희생과 섬김은 리더들의 미덕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다윗의 장막이 내려오는 주일 예배가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경험되는 가을 사역의 모든 예배가 되길 소원합니다.

(양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