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왔네요. 8월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마냥 시간에 삶을 맡겨 두시렵니까? 신앙 생활 잘 하십니까?

8월의 첫날 시간을 묵상해 봅니다. 첫 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내 삶과 내 믿음을 한번 점검해 보세요.

시간은 절대로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간은 한 곳에 멈추어 정체되는 법도 없습니다. 시간은 끊임없이 그리고 어김없이 흘러갑니다. 7월에서 8월로 흘러왔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전의 내 모든 시간은 어디로 갔습니까? 어제 7월은 어디로 흘러갔습니까? 이곳에서 내 목회 15년은 어디로 갔습니까? 결혼 생활 30년은 어디로 갔습니까? 우리 교회에 온 지난 세월은 다 어디로 갔나요?

시간은 흘러가지만, 절대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흘러가는 시간은 반드시 눈에보이는 형체로 남습니다. 오늘 당신이 바로 당신의 흘러간 총체적인 시간의 열매입니다. 지난 내 인생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흘러가 버린 그 숱한 시간들은, 바로 이 순간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내 삶"이란 형체로 남아 있습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우리 각자의 삶이란, 흘러간 내 시간의 집합소요 내인생의 저장소입니다. 그러므로 한 인간의 삶 자체는, 그가 이제껏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써 왔는지를 보여주는 설명서입니다.

지금 내 주변에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내 삶이 영적인 진리로 충만하게 두드러져 보인다면, 존경 받는 삶을 살고 있다면, 나는 이제껏 내 시간을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바르게 사용하였음을 증명합니다.

그런데 내 삶속에 허망한 욕망의 열매로 세상의 것들로 차 있다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조금도 행사하지 못한 삶은 지나간 세월 동안 금보다 더 귀한 내 시간을 허망하게 탕진한 자임에 분명함을 들어내 줍니다.

확실히 우리의 삶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시간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실체요, 사라지는 것 같으나 오히려 그 자리에 새겨지는 자국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해 보여 드려야 할 진리의 열매를 지금 자신의 삶 속에 지니지 못한 자라면 그가 누구이든 그는 그 동안 잘못 살아온 것입니다.

8월도 아니 앞으로 계속 의미없이 시간을 탕진하는 현재의 삶에 종지부를 찍지 않는한, 진리를 배우고 진리대로 순간 순간 살겠다고 각오하지 않는 한, 예기치 않은 순간 인생 무대의 막이 떨어져 내릴 때 그는 분명 큰 탄식을 하면서 후회할 수밖에 없는 눈을 감게 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요11:9-10)

욕망 때문에 함부로 살기에는 너무짧은 것이 인생입니다. 착각으로 인해 제멋대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순식간에 끝나 버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해는 서산 너머로 저 버립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인생이 짧다.’ 이제껏 세상을 많이 산 사람일수록 ‘인생이 길더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땅 위에서 몇 년을 살든 지내 놓고 보면 하루살이 인생이었다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가팅 헤어지며 거기 거한 자들이 하루살이같이 죽으려니와.”(사51:6)

새로운 8월을 맞이하면서 함부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짧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도둑 같은 마음으로 하고 싶은 대로 마구 함부로 살아 가기에는 훗날 억울함만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주어진 8월 다른 날과 달리 깊은 진리로 들어갑니다. 철저하게 진리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지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것을 아는 자들은 나이 들어감에 대해서 서두르지 않습니다. 조급하지도 않습니다. 더욱 주님 앞으로 나옵니다. 왜냐하면 진리에는 영원이 보장됩니다. 진리에는 끝이 없습니다. 진리에는 멈춤이 없습니다. 진리 안에는 오직 영원히 살아 있는 시간만이 존재합니다.

혹시 자신의 나이 들었음을 탄식하고 있습니까? 영원으로 들어가세요. 진리를 품으세요. 영적인 현장에서 진리를 마음껏 먹고 드세요. 세월이 갈수록 주님 앞에 그리워지는 인생이 되세요.

‘Where did the time go?-그 때 그 시간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이제 우리는 이 질문에 분명하게 답할 수 있습니다.

지난 온 그때 그 모든 내 시간은 지금 내 삶속에 이렇듯 고스란히 쌓여 있고 또 남아 있다고 말입니다.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오늘의 삶,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내 현존도 다 내가 살아온 시간의 결과입니다

(양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