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등학교 교실 풍경이다. 스물다섯 명의 학생중에서 열 명은 졸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열 명은 겨우 깨어 있지만 학교 종이 올리기만 기다린다. 오직 다섯 명만 깨어서 수업에 집중할 뿐 아니라 수업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 학생들은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공부를 한다.

여러분의 신앙 생활에서 어떤 과목이 흥미로운가?

예수님이 좋아하는 신앙의 과목은 기도인 것 같다.

성경은 다른 어떤 모습보다 예수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렇게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고 한다.

습관은 기도를 못하게 하는 어떤 핑계도 이겨내는 능력이다.
기도는 습관이다.

오늘 고난 주간 새벽에 묵상한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는 충격적이다.
땀이 피가 될 정도로 기도하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에게 방문객이 있었다는 것이다.
뜻밖의 하늘 방문객 천사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수업 시간에 조는 학생들처럼 잠을 자고 있었다.
그들에게 기도는 전혀 흥미로운 과목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기도하는 예수님과 다르게 하늘 방문객이 없었다.

아브라함은 낮선 세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저녁 식사를 했다.
모세는 불타는 가시덤불 앞에서 뜻밖의 방문객 앞에 맨발로 서 있었다.
뜻밖의 하늘 방문객인 천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성경은 이렇게 뜻밖의 방문으로 가득하다.

하늘의 방문객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는 듯 하다.
그 규칙은 바로 아무런 규칙이 없다는 것이다.

바울과 실라가 로마의 감옥에 갇혔다.
두 사람 다리에는 족쇄가 단단히 채워져 있어 탈출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16:25)

죽음처럼 답답한 고통의 상황에서 그들은 찬양하고 기도한다.
그랬더니 하늘 방문객이 그들을 찾아갔다.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26절)

그들이 감옥의 현실에서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을때 비로소 뜻밖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하늘의 방문객을 맞고 싶은가?
당신의 눈이 멈추고 있는 그 긴박한 자리에서 그만 눈을 떼라.
십자가 예수님을 바라보라.
그리고 눈을 들고 기도의 무릎을 끓으라.

“여호수아가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수5:14)

당신이 지금 갖고 있는 어려움, 문제, 고민은 정말 강한 것이다.
당신에게 분명 두려움과 불안감을 주는 강한 세력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강하다.
그분을 당신의 힘으로 삼으라.

늦지 않았다.
신앙에서 기도의 과목을 좋아하라.

온 우주의 사령관이신
예수님께서 이 고난 주간에 뜻밖의 모습으로 찾아갈 것이다.
그럼 다 된 것이다.

(양승원 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살기에서…4/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