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다가온다.

어떤 날은 웃었다.

어떤 날은 힘들어서 멈추었다.

어떤 날은 이 사람에게 너무 미안했다.

이렇게 30년을 함께 살아오고 있다. 

 

이 사람을 생각하면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장미가 좋아 샀더니

쉬 지니 가시만 남고…

 

사람이 좋아 마음을 주었더니

쉬 식어 이별만 남고…

 

사는게 좋아 일상의 쳇바퀴를 열심히 달렸더니

남는 것음 몸이 무거워지고 은퇴만 기다리더라…

 

장맛비는 싫은데

짧은 소나기는 좋고…

 

눈보라는 싫은데

함박눈 내리는 그 순간은 좋고…

 

폭풍은 싫은데

땀방울 걷어가는 미풍은 좋듯이…

 

날 힘들게하는 날마다 부딪히는 뭇 사람들 중에

내 삶의 쉼터요 고향같은 가정이나 혹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

언제나 편한 몇명의 사람만 있으니 참 좋더라…

 

그런 공동체의 사람이 없어도 이 사람만 있으면

그에게 다 받았기에 

이제는 내가 주어 야 할 것들이 들어나네

 

그래 내가 새라면

소중한 그 사람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변함없는 그 사람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이 사람에게 내가 만만해도 미소지으면 좋겠다.

그냥 이 사람을 생각만 해도 미소 짓는다..

 

오늘 그런 사람 이름 한번 이름 불러 볼까…

지난 30년을 한결같이 살아온 그 이름...

부부라는 이름으로 목회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그 이름...

 

은정!

 

(양승원 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1/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