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신 목사님이 한 말입니다.
“사람 관리하는 목회만 안해도 목회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평생 이 사람 찾아가서 설득하고, 저 성도 찾아가서 그거 아니라고 한 것이 제 목회였습니다…

예수님 이야기만 하는 목회 하고 싶었는데…

후회가 됩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 말에 동의합니다.
목회하면서 가장 피곤한 일은 오해한 사람, 상처 난 사람 설득하는 일입니다.

우수운 소리로 “5(오해)-3(삼삼하게 생각나는 것)=2(이해)”가 된다고 하는데…
그런데 실질적으로 교회에서 상처 받았다고 하고 오해 된 사람에게는 이 공식이 쉽게 잘 안 풀립니다.

종종 설교나 글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 기억날 것입니다.
“제발 설교에서 전체 스토리를 무시하고 어떤 한 문장이나 어떤 하나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친다고 말하지 마세요. 어떤 목사가 그 수십 시간의 땀과 고민을 하면서 준비한 설교를 한 사람을 향해서 할 수 있습니까? 이건 말이 안 됩니다. 그렇게 낭비하는 목사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이 땅에서 중요한 한 사람은 목회자에게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목사의 설교는 그 날 그 자리에 앉은 그 날의 그 성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목회자들은 글을 많이 씁니다.
저는 아마도 다른 목회자에 비해 더 많은 글을 쓰는 목회자입니다.

글을 쓸때는 항상 이야기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나와 무관할 때는 글을 객관적으로 읽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거나, 그 상황에 지금 처해 있을 때는 소위 시험드는 상처를 받았다고 힘들어 합니다.

“목사님이 나를 두고 글을 쓰신다.
이거 나 들으라고 글을 공개적으로 쓰고 계신다.
어떻게 나 힘든데 전혀 배려하지 않고 이렇게 글을 쓰나…
나 dl제 교회 일 안해...

교회 나갈거야...”

그런데 조금만 개관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어떤 바보같은 목사가 시험 든 사람 들으라고 대놓고 글을 씁니까?
그렇게 글을 써서 교회와 목회자에게 이득이 되는게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쓴 것이라고 생각을 왜 못합니까?

절대로 한 사람을 놓고 글을 쓸만큼 목회자에게 중요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배짱이 있는 목회자 지금까지 거의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 QT 묵상하는데 이런 장면이 소개되었습니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막3:33)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매정하게 말을 하고 있지요.

유교 가르침을 받은 한국 사람들은 참 예수님이 거시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온 형제들을 통해서, 이런 상황을 통해서

수많은 청중들에게 기독교 가족, 하늘 나라 형제가 누군인지를 가르친 것입니다.

상황을 이용해서 청중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 것입니다.

보세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3:36)
예수님은 이 상황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가족의 기준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이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입니다.

인간적인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 뜻이라는 것을

육체적인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온 상황을 이용해서 수많은 청중들에게 가르친 것입니다.

아마도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대단히 큰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어떻게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설교를 할 수 있습니까?

또한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 있는 청중 가운데에 오해를 한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객관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목회자의 설교든 글이든 나를 첫번째로 대상화하지 말고

그 설교를 듣거나, 글을 읽는 대중을 먼저 첫번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도 그 수많은 청중의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면 완충 쿠션이 됩니다.

그러면 생각의 여유가 생겨 꼼꼼하게 설교와 글을 나의 삶에 비추게 됩니다.

이럴 때에 시험들거나 상처 받지 않고 오해가 안 생겨 믿음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 아이들에게 어릴 때에 늘 하던 말이 있습니다.

“애들아, 주변에서 너에게 무슨 말을 하든 행동을 하든 상처 받지 말거라,

사람들이 너에게 상처 주는 말, 상처 주는 행동을 다 받아 먹지 말아라.

먹기 싫은 음식을 죽어도 안 먹듯이 너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도 먹지 말아라.”

2019년 너무 똑같은 상황에서 상처, 오해, 시험들지 마세요.
이런 것 설득하고 아니고 말을 하는 것이 목회자들에게는 낭비입니다. .

올 해는 상처 받지 말고, 오해하지 말고, 시험들지 마세요.
이런 상황을 내 자신의 성숙한 믿음으로 만드세요.
이제 이런 연약한 것 고치고 다른 사람을 돕는 성숙한 삶으로 나가세요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막3:27)

(양승원 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