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온 가족이 침울하고 지친 적이 있었습니다.

막내 아들은 멀리 떨어진 대학교에서 울면서 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큰 아들은 의젓하게 말없이 엄마 곁에서 있었습니다.

나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민 목회를 해서 아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생긴 암이구나…”
“내가 아내를 이런 힘든 곳에 사모 역할을 하게 했구나’

 

자책감이 막 들어왔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자꾸 수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내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간 아내를 위해 보호자 대기실에서 아들들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였습니다.

생각하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우리 가족으로서는 아주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기도하고 있는데 주님이 제 마음에 묻습니다.
“양목사, 힘드냐.”
참 야속한 질문이지만 무언가 기대하면서 즉각 대답했습니다.
“예, 주님 너무 힘듭니다.

"집사람 마음을 생각하면 너무 괴롭습니다.”

주님이 또 물어오셨습니다.
“너 괴로우냐.”
너무 당연한 질문에 전 즉시 대답했습니다.
“그거 말이라고요...

 예, 괴롭습니다.”

주님이 또 묻습니다.
“그래서 너 불행하다고 생각하니?”

그런데 지금까지 신속하게 대답했는데 이상하게 이 질문에는 대답이 즉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유방암 초기이기에 내 현실을 불행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와 가족이 겪는 현실은 매우 두려웠습니다. 


약간의 시간 두고 대답했습니다.
“주님,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이 또 물으십니다.
“그러면 너 감사하니?”

이건 좀 잘못된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감사가 나옵니까?

이 상황이 끝나야 해석을 해서 감사를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이런 고백이 나왔습니다.
“예, 주님 저 감사합니다.”
 
내가 미친 것일까요?
아내가 암으로 수술하러 들어갔는데 ‘감사하다’고 말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난 감사해야 할 사람이 나입니다.
내가 구원 받았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구원 받았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 큰 아들들이 의젓하게 엄마 수술 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대하지 못했던 나이드신 함관해 집사님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대기실에서 제 손을 붙잡고 아무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족과 함께하시고

수술받는 내 아내 곁을 지키고 있으니

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예, 주님 제가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고백했더니 눈물이 제 눈에서 흘러내렸습니다.

아이들이 걱정을 할 것 같아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난 뒤 거짓말처럼 마음의 두려움도 고통도 다 사라지고 감사가 나왔습니다.

혹시 새해가 밝았는데도 아직도 삶의 두려움에 떠는 분이 계십니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막연한 분들이 있습니까?
모든 것에 실망을 해서 마음 접으신 분들이 있습니까?
돈 때문에 전전 긍긍하고 있습니까?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2018년도 지켜주셨기에 2019년으로 넘어왔잖아요.

이제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고 하루 24시간 주님을 바라보세요.

어떤 것보다 주님과 친밀해지기를 소원하며 올해 살아 보길 바랍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이 인도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으세요.

답이 없는 것처럼 사방에 담이 막혀도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세요.

새해가 출발하는 지금 이렇게 큰 소리로 외쳐 보세요..
“주님, 제 인생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래요
올 한해에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과 함께 말하고
주님과 함께 행동하고
주님과 함께 움직이길 바랍니다.

기도의 무릎을 꿇기 권면합니다.
영적인 능력을 누리길 소원합니다.
2019년 힘차게 기도의 능력으로 비상하길 소원합니다.

(양승원 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