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마지막 날, 똑같은 날인데 한 달이 사라지기에 많이 섭섭한 날입니다.

가끔 묻습니다.

“목사님은 한편의 설교와 같은 내용의 글을 매일 매일 이렇게 쓰고 우리에게 올립니까?”

일상 훈련 때문입니다.

나는 호들갑 떠는 일상이 아닌 그냥 평범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교회에 와서 1시간 새벽 기도회에 간절하게 기도함으로 늘 똑같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무실에 올라와서 생명의 삶을 갖고 그 날 QT를 합니다.

개인적인 성경 읽기와 성경 연구로 오전을 보냅니다.

그리고 교육관에서 수고하는 교우들을 찾아가서 싱거운 소리로 나름 피로를 풀어 주려 애씁니다.

오후에는 독서와 여러 일을 합니다.

이 일상을 잘 유지하려 합니다.

아무리 특별하고 중요한 일이 벌어져도 이 일상의 삶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크고 중요해 보이는 길은 분별하기 쉽지만 일상적인 삶,

이런 자신을 훈련하는 일에 의외로 노력하지 않고 애를 쓰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설교가 아무리 어려워도 일상생활보다는 차라리 쉬운 일일 것이다.”

성도에게는 이런 일상이 주어졌다는 것 아세요?

구원받은 자로서 구원 받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신앙적으로만 구원받았다고 착각하고 교회에서만 누리고

세상에서는 전혀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열매는 매일 매일 훈련하고 노력한 것이 맺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열매를 통해서 안다고 합니다.

성경은 매일 이렇게 살아가라고 합니다.
기쁨으로 살아가라…
사하면서 살아가라…
사랑하면서 살아가라…

이런 삶은 저절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교회 생활 오래 해도 자옂적으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훈련소에서는 오랜 시간 군인의 기본 자세를 반복 훈련합니다.

언제까지요?

될때까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기뻐하십시요.

처음에는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힘든 일도 기쁨으로 해 보세요.

힘들고 어려울 때 불평하고 원망 할 마음이 생길 때에 미리 감사를 큰 소리로 외쳐 보세요.

이상하게 믿는 자들의 언어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선포해 보세요.

이상하게 내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 이런 설교를 했지요.

신자는 옮고 그름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바른 삶은 먼저 나에게 적용이 되어야지 내 주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성서적 가르침이 아닙니다.

꼭 기억하세요.

“주님은 삶을 변화시키라 하지않으시고 삶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에 이상하게 옮은 말을 하는데 듣고 나면 기분이 나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옳은 말을 하는데 기분 나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자로서 이 문제를 늘 생각하면서 설교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매일 매일 삶에서 훈련되지 않는다면 난 옮은 말을 기분나쁘게 설교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일상의 평범함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환경 그 순간만 잘 사는 것은 누구나 하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삶이란, 매일 매일 가까운 사람들과 싸우고 살고,

시기 질투하며 살고,

욕심에 끌려 살면서 죽고 난 다음에 천국 갈 거라는

겨우 가느다란 소망으로 겨우 버티며 사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일상의 평범함을 잘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요즘 나이가 들수록 갈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 감정대로 살지 않으려 합니다.
내 속에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않으려 합니다.

감정대로 사니까 ‘욱’하고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후회합니다.

일상이 이렇게 사니까 제대로 예수를 못믿고 삽니다.

주변 분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자기 성격 믿고, 자기 기분이 전부인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이 들수록 이렇게 매일 새벽기도에서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데 실패 아니 실수조차 용납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를 쓰면서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제가 계속 감정따라 살지 않고, 내 욕망따라 살지 않고, 주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잘 믿으세요.

주님 명령이 몸에 밸때까지 계속 매일 매일 반복적으로 순종하세요.

한번이 아니라 주님 뜻인 “기뻐하가, 감사하라, 사랑하라”가 일상이 될 때까지 훈련하세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삶을 훈련받으려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본능적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훈련이 안 되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육체적 능력이 떨어지면서 무능력자가 됩니다.

이때는 평소에 몸에 밴 습관대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게 무섭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몸에 밴 습관대로 사는 삶이 최소 20년이라면 그 세월은 주님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게 정말 두렵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롯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제가 그런 시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일상을 기도로 살아가고 싶은 것입니다.

더욱 말씀 한 마디를 묵상하고 싶은 것입니다.

더 교회의 무너진 곳, 더러운 곳, 교우들이 봉사하지 못하는 곳에서 쓸고 버리고 세우는 것입니다.

영적 감각이 무뎌져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그 날이 올 때에

평소에 자연스럽게 이런 영적 훈련이 나를 끌고 가기를 소원하기 때문에 좀 건강할 때

아직 영적 감각이 있을 때에 열심히 매일 매일 일상을 훈련하려 합니다.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행7:23)

모세가 나이들어서 이런 후회를 했습니다.

“왜 진작 매일 매일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지 못했을까?”

안타가운 맘이 들기 전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통해서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한번 고백해 보세요.

특히 나이가 들어서 자꾸 고집으로 감정으로 살려는 분들은 주님과 친밀한 삶을 뜨겁게 다시 한번 살아보길 바랍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16:8)

이제 내일이면 2018년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일상의 평범함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삶을 매일 살아가십시요.

더 이상 오지 않는 2018년 12월을 후회하지 않도록 일상을 하늘 사람의 날로 만들어 갑니다.

(양승원 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11/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