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까지 만두를 만드는 여자 교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지칠 때도 되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육체가 힘들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는 교우들을 생각하면서 불만, 화, 상처가 생길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을 일주일째 하니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 봅니다. 꿈쩍않는 교우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시는 교회 바자 안하겠다는 마음이 들까 걱정이 됩니다.

혹시 이런 마음을 품을까 노파심 되어서 이 말씀 드립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범죄 심리학 이론 중에 ‘깨진유리창 법칙’이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을 방치해 두면 나중에는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이론입니다.

길가에 방치된 흉가 건물들은 처음에 다 유리창부터 깨어집니다.

그렇게 유리창을 깨진채로 방치해 두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건물이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돌을 던져 나머지 유리창까지 다 깨뜨립니다.

결국 그 건물은 강도같은 강력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 됩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깨진 유리창처럼 작은 부분이 한 건물을 흉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그만 틈이 내 삶을 파괴하게 만듭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오면 효모가 있는 음식들을 다 갖다 버립니다.

온 식구를 동원하여 침대 밑, 혹은 옷장에 효모가 있지 않나 해서 철저하게 뒤집니다.

곰팡이가 핀 흔적이 있는 가구가 있으면 과감히 버리고 새 가구를 도입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유월절 전후에는 길거리에 쓸만한 가구들이 내버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점검해 보세요.

상처, 원망, 미움은 주님이 원하는 마음이 아니라 마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지 않는 것을 너무 오래 마음에 갖고 있게 되면 마음에 구멍이 커지면서 흉가가 됩니다.

상처를 너무 오래 갖고 있으면 내가 변질됩니다.

미움을 오래 갖고 있으면 그 미움이 나와 친한 주변 사람을 죽이고 결국은 나를 죽입니다.

이런 것들이 별것 아니라고 함께 오래 동거하면 내가 괴물이 됩니다.

그러므로 미움으로 내 마음의 창이 깨어질, 상처가 생길 때, 마음이 아플 때에 치료해야 합니다.

 

성경은 유일하게 우리 마음 치료 방법을 이렇게 권면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생긴 미움, 상처, 불만은 사람에게서 환경에서는 절대 해결이 안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로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세상보다 크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 사람에게 받은 상처, 미움을 이기는 길입니다.

 

마음이 돌처럼 단단해진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내 마음의 상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제 이길 수 없고 너무 힘들어요.”

이런 마음이 오래 가면 굳어진 흙을 망치로 때려도 부수기 어려운 그런 마음이 됩니다.

주님이 말씀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마음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마음이 평안하지 못할 때에 할 일은 환경을 바꾸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런 마음이 뜰 때에 주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창이 깨지는 순간 주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입니다.

나도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라는 어려움과 환난이 내 삶에 불어온 적이 참 많았습니다.

사람을 신뢰했는데 한꺼번에 무너진 경우가 많아서 사람이 두려운 적이 많았습니다.

이럴 때에 내 자신에 대해 실망하게 되고, 내 목회에 대하여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결국은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럴 때마다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내 자신이나 상황을 주목하지 말아라!”

도망가고 교회를 그만 두고 싶을 때 주님은 더욱 당신을 향해 나아가는 것만이 답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말씀이 맞았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성도들로 인해서 힘들고 실망해서 상처를 받았을 때에 주님의 마음이 들어오면 이렇게 바뀝니다.

“내가 언제 교회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을 수 있는가”

“내가 언제 저 사람에게 저런 모욕을 받을 수 있는가!”

“내가 언제 하나님 일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을 수 있겠는가!”

 

이상하게 교회 일하면서 받는 힘듬과 어려움, 상처가 다 영광으로 바뀝니다.

주님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굳이 그 사람, 그 환경 미워하고 욕하고 상처 받았다고 소리 지르지 못하지요.

이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상처입니까!!

이런 경험이 있고, 주님만 바라보니 어려울 때에 더욱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성경을 더욱 깊게 묵상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수준에서 있으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비난하고 씨름하여서 모두가 죽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를 내가 비상할 수 있는 기회, 영적 실력으로 올라가는 기회로 삼으려 합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까 해석이 분명해 집니다.

폭풍우가 밀려올 때에 비행기가 뜰 것 같지 않은데

비행기가 구름 위로 높이 올라가면 모든 것이 다 분명히 보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되도록이면 주님만 바라보세요.

삶의 감옥에 갇힌 것처럼 답답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 주변에 쌓여 있어도 찬송을 부르세요.

찬송은 아무리 작은 틈이라 하더라도 기어이 그 사이를 비집고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 보좌에 닿습니다.

이게 회복입니다.  

이렇게 어둠속에서 주님 마음을 생각하는 사람을 누가 이깁니까?

예수님을 잘 믿으세요.

언제 우리가 제대로 예수님을 믿은 적이 있습니까?

감옥에 갇힌 것처럼 답답한 상황이라면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주님 마음을 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찬송하세요.

이런 사람을 하나님이 어떻게 돌아보지 않겠습니까?

어둠속에서 주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는데 하나님의 귀가 어떻게 번쩍 뜨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평생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세요.
그게 예수를 믿는 삶입니다.

힘들 때..
화날 때..
상처 받을 때 이 마음 품으세요.

언제 우리가 이마음을 품겠습니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양승원 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11/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