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일마다 요한복음을 강해 설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요한복음을 읽고 또 읽습니다.

요한복음 전체의 흐름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읽고 또 읽었던 요한복음인데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언제 이 설교를 다 하나? 성도들에게 주님을 만나게 하고,

또 깊은 믿음을 가지지 못한 분들은 깊은 믿음을 갖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주일 설교 준비를 할 때마다 주님을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주님 말씀을 주실 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설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의지하던 설교가 벌써 11번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설교자는 하나님이 은혜 주시지 아니하면 설교를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신기하게도 길이 보이지 않는 숲에서 나무들이 하나씩 쓰러지면서 길이 열려지는 것을 지금까지 경험했습니다.

설교 준비를 믿음으로 해야 한다는 태도를 늘 유지하려 합니다.

그리고 설교를 듣는 것도 믿음으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설교는 기독교인에게 가장 강력한 믿음을 키우는 수단이기에

마귀는 기를 쓰고 성도들을 듣지 못하게 막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교자도 믿음으로 준비하고 듣는 청중들도 믿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듣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에 대해서 문제만 제기합니다.

“설교가 재미없다.”

“설교가 너무 어렵다.”

“너무 오래 설교를 한다.”

“주제가 뻔하다.”

이런 반응들에는 전혀 믿음이 없습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지적으로 알고 감정적으로 평안하고 의지적으로 순종하는 종합입니다.

설교를 통해서 주님을 전하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설교자가 믿음으로 준비해서 설교하고 듣는 청중이 믿음으로 듣는데 어떻게 은혜가 흐르지 않겠습니까?

늘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귀는 목사인 저를 목표로 아주 강력하게 역사합니다.

어려운 고통으로,

나쁜 생각으로,

거듭나지 못한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로,

교회의 이런 저런 일로 역사했습니다.

그때마다 정말 힘들게 설교를 준비하고 어렵게 설교를 했습니다.

바로 이렇게 준비한 설교조차도 믿음으로 듣고 은혜 받았다고 고백한 성도님들로 인해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이렇게 설교는 설교자와 청중의 믿음의 교호 작용이 일어나는 특별한 은혜의 통로입니다.

제가 이만큼의 설교를 하는 것도 바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제 모습도 있지만

늘 미안하고 부족한 내 설교를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으로 듣고 변화되고 은혜 받은 교우들 때문입니다.

물론 이 정도밖에 안 된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이만큼밖에 믿지 못한 제 믿음의 부족때문입니다.

말씀이 사라지면 암흑이 내 영혼에 찾아옵니다.

무덤덤하게 말씀을 듣고 그 시간에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성경은 가장 무서운 삶의 모습으로 영혼의 암흑을 말합니다.

저는 이번 요한복을 강해하면서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은 충분하게 예수님을 이해하고

개인적으로 영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오랜 세월 믿음이 성장되지 못한 교우들은 장성한 믿음의 분량의 모습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새롭게 허락 할 9월
요한복음 강해를 통해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 부족한 믿음이 회복되어서

주님과 친밀한 동행을 하길 바랍니다.

말씀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저와 설교 듣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교우들의 모습이

우리 교회에 영적 부흥의 통로 사용되길 소원합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17:11)

 

(양승원 목사의 주님과 하루 함께 살기에서...8/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