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긴 터널에 내가 있음을 발견 할 때가 있다.

어렴풋이 보이는 희미한 불빛을 향해 걸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그 불빛이 가까워 지지 않는 답답함 그리고 지루함...

 

혼자 였다면 어땠을까 

혼자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지친 발걸음으로 할말 조차 잃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마주 잡은 손의 온기가 말해주듯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꼭 가야만 하는 길을...

 

힘든 삶을 이겨낼때 마주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같이 한 지붕 밑에 살아도 외로운 사람이 있고 각기 다른 지붕 밑에 살아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든든한 사람이 있다.

 

거부 할 수 없는 인생 이라는 긴 터널

어차피 가야 하는 길이라면 꽃길 이기를...

하지만 그렇지 않다해도 감사하다

 

은혜로 혼자 가지 않게 하시고

따뜻한 온기 로 마주 잡을 수 있는 손을 주시고

지칠때 잠시 쉬며 기댈 수 있는 어깨를 주시어 나를 지키게 하시는 하나님!

 

누군가 묻는다 

당신에게 예수님 이란 어떤 의미 인가

감히 말한다면 나머지 남은 내 인생의 좌표 다

만만치 않은 터널을 빠져 나갈때 꼭 필요한 버팀목 이다

그리고 묻는다 예수 를 본 적이 있는가... 

 

우선, 내 눈높이 를 낮추니 예수님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내지 않고 예수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닫혀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손...

가슴속 묻어 두었던 사연들이 따뜻한 그 무언가를 만나 토해내듯 쏟아내는 아름다운 눈물...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그곳에서 예수 를 본다.

마음이 동요되어 그들과 살고 싶고

그들과 함께 웃고 울고 싶다

 

어느 영화 대사 “뭣이 중헌디?...”

그렇다! 나를 잊고 아니... 나를 버리고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들 과 같은 시선, 같은 가슴, 같은 눈물, 그리고 마주 잡은 깍지 낀 손...  그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