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한 한해에 한달이 지났다

나이를 먹으니 세월이 유수 같다

 

스치는 시간들이 찰나의 마음 하나 잡지 못해

지나고나면 늘 아쉽다

아! 이랬어야 했는데,

아! 이럴것을,

매번 다짐하고 또 후회하고...

 

시간이 갈수록 감정이 무뎌지고

관심이 습관으로 바뀌어가고

순간의 감동을 오래 잡지 못하고

머무름의 생각들이 인색해진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내 감동에 자막이 없어졌다 

하여, 읽히지가 않는다 

내가 나를 읽지 못하니 남도 나를 읽을 수가 없겠지 

 

내 감정의 회복이 시급하다 

내가 나를 마주보고 희미해져가는 불꽃의 심지에

다시 불을 지펴 뜨거웠던 예전의 나를 끌어내야

삶이 다시 한번 요동치지 않겠는가

 

안위가 주는 못된 버릇 “습관”

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찿아 두리번거리지 않는 것이라 한다

식상함이 지루해 아마 나는 다른 것에

내 마음과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나보다 

이러면 안되는데...

 

누군가의 말을 빌어 나에게 토닥인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예뻐서가 아니다, 잘 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러운 것이 가득한 너 이기 때문이다 “

 

하나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 말하기 보다는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선택을 내가 하려함이 아니라

주 께서 하라 하시면 순종 하는 저를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잠시 교만했던 마음을, 생각을 주님께 고백 하오니  

저의 시선이 오직 주님 한분 에게만 집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간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