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나무 수문장을 잃다.

  

 

4월15일 주일에 교회에 도착하여 거의 습관대로 본관 정문앞 오른쪽에 있는

벗꽃나무를 살펴본다 거의 습관화 된지 꽤 오래되었다. 봄이면 다른 나무와

비교할수 없는 탐스러운 꽃을피워 우리교회를 찾아주는 모든이에게 예쁜 모양

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나면 여름한철 더위에 지친 발길을 그 가지에 푸른잎으로.

이글 거리는 태양빛을 막아주며 살며시 불어오는 미풍에 자리를 떠나고 싶지않게

유혹하기 때문일가? 여름의 막바지에 오면 잽싸게 옷을 바꾸워 입어 붉은색으로.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고 앞에 있는 감나무가 노랗게 모습을 보일지음에는 서서히

무거운 옷을 벗어 던지고 앙상한 짙은 회색의 몸으로 다시 봄을 기다린다. 그런데

작년봄부터는 예년과는 달리 많은 가지에 잎이 솥지를 않아서 걱정을 했으나 방법    

이 없어 다만 금년에는 좋아지겠지 하고 마음속으로 빌고 있었는데 22일 주일에

차를 주차하는데 교회모습이 전 같지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차에서 내리는.

데 시야에 벗꽃나무가 잘려나간 흉터만 남았다. 한순간 나도 모르게 아~~하고

탄성이 나왔다 동시에 비어낸 자리에 썩은 속 모양이 보였다. 한순간 가슴이 뭉클

하여진다 비록 나무 일 망정 저렇게 썩기까지 얼마나 앞았을가? 말한마디 할수없어

치료도 약도 하나 못하고. 하면서  우리교회  수문장을 너무 쉬웁게 떠나보낸듯 하고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교우들과 특히 연마하신 권사님들의 쉬움터까지 살아져서

금년 여름은 더욱 더웁고  상실감 마저 클것 갔다.. Jr. 감삿갓 42418.

 

금년의 4월은 유난히 잔인한 달이 아닌가? 생각케 하는것은?.

벗꽃나무와 같이 우리의 큰딸 진이가  주님의 곁으로 동행을 해서

일가 ? 빗소리 들으며 여러가지 상념에 젖어 이글을 마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