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탓 인가...

그리움이 나를 감싸고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난다.

먼저 떠난이가 그립고,

가끔씩 먼 발치로 간간이 들리던 

친구들이 보고싶다.

 

기억 속의 아련했던 눈망울이 생각나고

깔깔거리며 웃어대던 마음 맞았던 

옛사람 들이 그립다.

 

잘 살아왔는지...

후회없이 살고자 최선을 다 한것 같은데

후회만이 가득하고  

두 손을 펴보니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

내 온마음을 다 주었다 여겼는데...

 

뜬금없는 한통의 전화가 나를 위로한다

“잘 지내고 있는거지? 얼굴 좀 보자”

어떻게 알았을까, 

미치도록 외로웠는데...

 

누군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지나가는 바람에도 눈물짓는 이,

마음이 쓸쓸하고 허전해 옷깃을 여미고 또 여미는 이,

다 가진것 같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잃고 살아가는 이... 들에게.

 

“잘 지내고 계시죠” 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우리가 사랑 받았던 기억이 평생을 살게 하는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