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장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을 이해해야 한다.

첫째, 레18-20장이 하나의 단원으로 묶여 있다는 것이다.

 

둘째, 이스라엘이 애굽과 가나안의 풍습들과 규례들을 따르느냐, 하나님의 명령들과 규례들을 따르냐에 따라 그들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을 땅의 의인화 기법을 통해서 나타낸다. 가나안 사람들이 땅에서 추방되는 운명을 겪게 된 것은 그들이 땅을 부정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으며, 땅이 부정한 그들을 토해냈기 때문이다. 이점에 있어서는 이스라엘 앞에 놓인 운명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그들이 가나안 족속들과 같은 가증스러운 짓들을 저지르면 그들 역시 땅이 토해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따라 살면 땅은 그들을 토해내지 않을 것이다.  

 

성적인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 할 경계이다.

첫째 근친 상간 금지이다. 기타 부정한 성관계 금지에 대한 본문이다. ‘하체’로 번역한 ‘에르바-벌거벗음, 음부’를 의미한다. ‘살붙이’는 ‘육체’로 번역된다.

 

둘째, 몰렉 제사의 금지이다. 몰렉에게 자기 자녀를 갖다 바쳐서 제사를 드리는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것을 거룩하지 않은 것으로 만드는 행위, 즉 ‘속되게 하다’란 뜻을 가진다.

 

셋째,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다. 하나님의 강한 혐오를 나타내는 표현인 ‘가증한 일-토예바’이란 표현이 동성애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보여준다.

 

넷째, 짐승과의 성관계를 의미하는 수간을 금지하고 있다. 고대 이방 나라에서는 수간이 변태적이나 엽기적인 행위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성경은 이것은 ‘혼잡스러운 일-테벨’이라고 표현했다. 수간이 불법적인 이유는 바로 이것이 종류별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넘어서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