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는 10:8-11에 기초해서 세 부분, 1-10장, 11-16장, 17-27장으로 나눌 수 있다.

1-10장은 제사법으로 제사를 통해 죄를 속죄함으로써 하나님과 함께하는 법을 가르쳤다.

11-16장의 정결법은 하나님 앞에서 적절한 정결의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하나님과 함께하는 법을 가르친다.

17-27장의 성결법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거룩한 삶을 유지함으로써

하나님과 함께 하는 법을 가르친다.

 

구약성경 전체에서 피의 속죄의 관계에 대해 가정 선명하게 언급한 구절은 11, 14절로

피를 통한 속죄를 절대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구절을 히9:22와 연결시켜 피의 신학이 생겨났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피의 신학

첫째, ‘피는 곧 생명’이라는 등식을 말하고 있지 않다. 이 구절들은 피가 생명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시청각적 도구임을 밝히고 있을 뿐이다. 피는 결코 그 자체가 생명과 동일시 될 수 있거나 그 자체로 죄인의 죄를 해결하고 생명을 얻게 해 주는 능력을 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속죄하고 생명을 부여해 주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속한 것이다. 피는 단지 ‘피의 제사에 참여하는 자의 신앙을 나타내주는 도구 혹은 상징’일 뿐이다. 피의 제사에 참여하는 자는 단지 그런 방식을 통해 속죄를 주겠다고 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일 뿐이다.

 

둘째, 모든 피가 다 속죄의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이 바른 규례와 절차를 통해 드린 제물의 피만이 하나님에 의해 정당한 것으로 인정되고, 속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이해는 제사와 피의 신학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셋째, 속죄의 주권은 피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구약성경에는 굳이 제물의 피가 없이도 속죄가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구약에는 꼭 속죄가 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이런 예들은 피와 속죄의 관계를 너무 절대시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보여준다.

 

넷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물의 피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속죄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피의 섭취를 금지한 규례는 바로 피의 이런 점을 부각시켜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적 교훈

첫째, 음란하게 좇던 숫염소들에게 다시는 제사하지 말아야 한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보다 다른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다른 어떤 것을 같이 섬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거절해야 한다.
 

둘째, 제사 제도 십자가를 통한 구속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일 뿐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속죄는 불가능하다.

속죄는 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